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중국식 로또인 쌍색구(双色球) 사상 두번째로 많은 440억원의 주인공이 탄생했다고 11일 중국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에 대박 당첨 주인공인 상하이의 한 남성은 적색구 중 6개와 남색구 중 2개를 고른 후 일반 복권 구입금의 100배인 200위안(남색구가 복식이므로 50배*2개)을 내고 복권을 구입했다가 1등 50장, 2등(적색구 6개는 1등과 같고, 남색구가 다른 경우) 50장이 당첨됐다.
대박을 터뜨린 이 남성이 받게될 당첨금은 1등 당첨금 2억 5250만위안과 2등 당첨금 600만위안 등 모두 2억5900만위안(약 440억원)이 된 것이다.소득세 20%를 제외하고도 상당액을 거머지게 됐다.
중국 로또 역사상 가장 많은 당첨금은 지난 2009년 10월 8일 허난(河南)성 안양(安阳)에서 88배짜리 복권을 구입하여 1등에 당첨되면서 3억 6000만위안을 받은 것이 사상 최고 기록이다.
중국식 로또는 1등이 나오지 않거나 적게 나올 경우 누적당첨금을 보관했다가 고액당첨금이 나올 경우 지불한다.이번에 2억 6000만위안의 고액당첨자가 나오면서 적립금이 바닥났다.중국로또본부(中国福利彩票中心)는 매회 판매금액의 1%를 적립하던 기금에서 3000만위안을 긴급 투입해서 차기 1등 당첨금에 충당하기로 했다.
매주 화,목, 일요일 3번씩 추첨하는 쌍색구는 적색의 공 6개(1-33 중의 6개 숫자)와 남색의 공 1개(1-16 중의 1개 숫자)를 동시에 맞춰야 1등에 당첨될 수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복권으로 당첨확률은 1720만분 1에 불과하다.
중국에서는 1등 당첨금의 상한선을 원칙적으로 500만위안(약 8억5000만원)에 묶어놓아 10억원 이상의 고액 당첨자 탄생할 확률이 거의 없지만 똑 같은 번호를 1배에서 99배까지 구입이 가능하기 가끔 고액 대박 당첨자가 탄생하는 것이다.
한장에 2위안(약 340원)인 복권을 구입해서 1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은 500만위안이지만 같은 번호를 99배의 돈을 내고 구입하여 1등에 당첨될 경우 4억9500만위안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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