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의 목요일입니다. 어제보다 갑자기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아침체조를 하고 아침식사로 소세지와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소세지를 역시나 제일 맛있게 먹었고 오전 영어 수업에 들어 갔습니다. 수업 내용으로는 물건에 대하여 설명하기, 지도를 보며 위치나 건물 설명하기 등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을 두려워 하는지 발표 시간만 되면 목소리가 개미만 해 집니다 ㅎㅎ 평소 떠드는 소리의 반만 나와도 좋을거 같습니다. ㅎㅎ
점심으로는 미트 볼이 들어 간 면을 먹었고 오늘 점심 시간 이후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 수영장을 가기도 하였습니다. 수영장에 처음 또는 오랜만에 온 아이들은 바로 풀장으로 뛰어 들었고 담당 남자 선생님도 물속에 빠뜨릴정도 재미 있게 놀았습니다. 수영 중간에 *기가 아이들과 놀다가 입술을 깨물어 피가 조금 나기도 하였습니다. 일지 쓸때 마다 *기는 다치는 이야기만 써서 부모님께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아이들과 잘 어울려서 재미있게 오는거 같습니다.
*철이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몸에 열이 있어 리조트 내 병원에 입원을 시켰습니다. 현재 옆에서 자고 있고 박테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설사를 계속하는 중입니다... 물이나 음식을 잘 못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설명 들었는데 평소에 물을 마실때 침대 밑에 굴러다니는 병을 꺼내서 물을 자주 마시는게 원인이 아닐까합니다 주사와 약을 먹고 있으므로 내일은 퇴원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토요일 날 수영장 가는것과 일요일 날 어떤 영화 보냐고 걱정하는데 아직 마음은 어린거 같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저녁 먹기전에 영어노래 대회를 하였고 싱글 , 듀엣 , 그룹 등으로 나와서 하였습니다. 저녁은 떡볶이가 나왔는데 매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땀까지 흘리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철이 병원 오느라 점호 시간은 확인 못하였고
대신 아이들 위생 상태를 특히 주의하라고 다른 선생님들께 일러 주고 나왔습니다.
그럼 내일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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