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 일찍 부터 수성구청 아이들이 한국으로 귀국하기 위하여 정신 없이 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제 밤에 짐 정리를 하고 일찍 자도록 주의를 주었지만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어제 밤새 이야기 하며 놀다가 잤습니다. 늦잠을 잔 아이들은 기분도 많이 들 떠 있었고 아직 짐 정리를 못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많은 과자를 정리 하지 못하여 다른 아이들에게 나눠 주는 모습도 보였고 실증 나는 물건을 그냥 버리고 가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먹고 준비 된 차량으로 마닐라 공항으로 향하였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 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은 평소 처럼 아침 운동을 하였고 아침으로는 감자 , 어묵 등을 먹었습니다. 아침 수업으로는 냅킨 이쁘게 접는 법등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를 배웠고 영어 게임을 통하여 벌칙도 받았는데 벌칙을 받을 때 마다 아이들은 매우 즐거워 하였습니다. 점심으로는 고추 튀김 , 닭볶음 등이 나왔는데 혜빈이 같은 경우 고추 튀김을 많이 먹고 싶었는데 배식 담당 선생님께서 아이들이 고추 튀김을 좋아 하지 않을거라 예상하고 하나만 줘서 아주 많이 실망 하였다고 합니다.
오후 수업 시간에는 공부를 지루해 하는 몇명 아이들과도 상담도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각자 개인 마다의 불평도 들어봤습니다. 저녁으로는 소고기 덮밥과 어제 바베큐 파티에 쓰고 남은 숯으로 호박전을 만들어 주었는데 저도 숯불을 이용한 호박전은 처음 먹어 보았는데 숯향이 호박전의 맛을 더 해준거 같았고 아이들 또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나이트 클레스에서는 필리핀캠프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일이라는 주제로 에세이를 썼고 *지 같은 경우 필리핀에서 맹장 수술한게 제일 기억에 남았다고 하네요 자율학습 시간에는 아이들이 한 학생을 왕따 시켜서 호되게 가해자들에게 벌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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