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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현지 소식
올림픽 태권도 뉴질랜드 국가대표 감독-오진근 관장
작성자 : 유학큐브 작성일 : 2010-10-22 조회 : 12024



** 이 기사는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장새미기자(reporter@koreapost.co.nz ) 의 기사를
복사 하였습니다 **

NZ코리아포스트  2010.10.12, 16:45:24   

"태권도는 마음과 정신을 변화시키는 스포츠이자 무도, 예절운동입니다. 2012년 올림픽에 태권도 메달을 따게 되면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 올림픽 태권도 뉴질랜드 국가대표 감독, 오진근 관장

/인/터/뷰/

하얀 태권도는 한국이 세계에 전파한 무술로서 올림픽 종목으로까지 발전시킨 스포츠이다.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던 태권도는 2008년 북경올림픽에 이어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계속 정식종목으로 존속될 것인가에 대한 위기론이 대두된 적이 있었다. 태권도를 올림픽 종목으로 계속 유지시키는 것은 국가적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다행히도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우리 국민들과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우리의 태권도는 지구 반대편 뉴질랜드 땅에서도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고 있다. 뉴질랜드 정부는 2012년 올림픽 전까지 보조금을 통해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을 지원하며 메달을 안겨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질랜드 태권도는 지난 북경올림픽에서 8강에 오른 바 있다. 정부는 올림픽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종목에 태권도를 포함시켜 국가대표선수단을 지원하기로 결정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가대표선수들의 훈련을 맡고 있는 ‘세종 태권도’는 현재 알바니와 시티, 헤밀턴 지역 세 곳에 문을 열어 현지 사회에 태권도를 홍보, 발전시키고 있다. ‘세종 태권도’의 관장으로서 태권도를 몸소 삶과 함께하며 꽃피워 온 오진근 관장은 뉴질랜드 국가대표선수단 감독이기도 하다. 알바니에 위치한 도장에서 그를 만나 보았다.


 
▲ 세종태권도 오클랜드 시티 도미니언 로드 도장의 학생부 관원들 단체사진


“오진근 관장님, 태권도가 뉴질랜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유도를 비롯해 가라데는 한국의 무도인 태권도 보다 뉴질랜드에 일찍 들어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서 당당히 지원받게 된 것은 태권도였습니다. 지난 5월부터 국가대표선수단의 훈련에 매년 13만불을 지원하기로 결정되었지요. 축구와 탁구같이 입상 가능성이 낮은 종목은 열악한 환경에서 지원조차 제대로 못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이번 태권도 지원 결정은 뉴질랜드에서의 태권도의 영향력과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군요.” “그렇지요.”

올림픽 예선을 위한 시합에 대해 질문에 오관장은 지금까지 캐나다, 한국, 영국까지 3번의 시합을 마친 상태라고 답했다. “12월 1일 뉴카레도니아에서 열리는 오세아니아 챔피언쉽에 참가합니다. 랭킹 50점의 중요한 시합으로, 우승을 하면 내년 5월에 한국 경주에서 세계대회(80점)에 서게 되고 내년 7월 알제바이저에서 올림픽 예선전을 치릅니다. 올림픽 티켓 선발을 위한 세계 예선전이죠. 여기에 티켓이 4장이 걸려 있어 우승하면 올림픽에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 올림픽 예선전에 나갈 선수들은 내년 3월에 뽑아요.”
 “대표팀의 훈련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매일 아침 저녁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시합이 계속 많이 있기 때문에 오클랜드 지역에 사는 대표팀 선수들인 알바니 도장에 모여서 훈련을 하지만 웰링턴과 남섬에 거주하는 대표선수들에게는 제가 이메일과 전화로 훈련내용을 지시하고 있어요.”

“세종 태권도의 역사가 어떻게 되나요? 관원들은 몇 명이나 되는지요.”
“1998년에 도미니언 로드에 도장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도미니언 로드, 노스코트, 브라운스베이, 헤밀턴 지역에 도장을 하나씩 늘려가다 4년 전 알바니에 하나로 통합을 해서 지금은 도장이 알바니, 헤밀턴, 도미니언 이렇게 3곳이 있습니다. 알바니에 관원이 150명이 있고요 헤밀턴은 30명, 도미니언 로드에 50명입니다. 도장을 처음 시작할 때는 교민들 만으로 시작을 했는데 현지의 중고등학교 강당과 한인의 밤 행사,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문화행사 등의 큰 무대에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현지인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지난 올림픽으로 뉴질랜드 언론에 태권도의 위상에 대해 보도되기도 하고 한인 교민들의 소개 등을 통해 저희 도장이 알려지게 되었지요.”
“입소문이 난 것이로군요.”
“네, 지금은 관원의 40%가 뉴질랜드인들과 중국인들입니다.”

오진근 관장은 컴퓨터를 열더니 세종태권도 홈페이지(를 보여주었다. 싸이트에는 다양한 인종의 관원들이 태권도를 배우는 모습이 사진과 유투브 동영상으로 업로드 되어있었다. 대단히 활성화 된 싸이트였다. 관장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페이스북을 많이 하고 있어 저희도 계정을 만들어 서로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태권도 수련은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3시 반부터 9시까지 이어진다. 연령별로 유치부 초등부 고등부 성인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성인부의 15명의 관원들이 모두 키위들로서 50대 부부와 어머니와 딸이 함께 와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고 한다.
“태권도를 배우러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관장님?”
“교민 학부모님들은 주로 자녀들의 자신감과 산만한 태도를 바로잡게 하기 위해서 태권도를 배우게 합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태권도라 하면 어린학생들만 배우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키위들은 수련이라고 생각하고 배워요. 한국에서 성인들이 산으로 운동을 가는 것처럼 키위들은 자기 나이를 잊어버리고 도장에 와서 운동합니다.


 
▲ 세종태권도 알바니 도장의 심사 모습


두달에 한번씩 심사를 거쳐 9급 흰 띠에서부터 검은띠 1급을 따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데 성인의 경우 70%가 꾸준히 수련합니다. 그 사람들이 그만두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고 보살펴주면서 집중 수련으로 권태기를 극복, 블랙벨트까지 이뤄낸 사람들을 보면 보람을 느껴요.”

한 시간 수업의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2~3분 동안 한국 고전음악을 들으며 묵상을 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처음 오면 정자세로 집중이 잘 안 되죠. 그래서 처음엔 손으로 살짝 쳐서 정자세로 앉는 법과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법이 몸에 배도록 해요. 그 뒤 워밍업을 하고 체력운동 순발력 운동 민첩성을 키우는 운동, 성장에 도움이 되는 운동을 하고 태구너도 발차기 겨루기 품세로 넘어갑니다.

관장은 ‘태권도는 예절운동’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태권도를 풀이하면 태는 발을 의미하고 권은 주먹을 의미하며 도는 예절을 의미하지요. 발 차기와 주먹을 쓰는 육체적 표현도 중요하지만 ‘도’라는 정신적인 면을 더 중시해요. 행동철학도 없이 발과 주먹을 사용하면 뭐가되겠어요. 나가서 싸움하는 사람 밖에 안 되죠. 건강하게 마지막 도까지 배우니까 태하고 권을 잘 올바르게 쓰고 겸손해지게 됩니다. 외국인들 중에는 무술 영화를 보고 동경해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태권도에는 예절과 ‘도’가 있고 태와 권만 배우러 오는거면 못가르친다’고 미리 얘기를 해 주죠. 그래도 계속 와서 배우는 친구도 있고 그냥 가는 외국인도 있어요.

“교민 학부모님들과 뉴질랜드 학부모님들이 기뻐하시는 점이 바로 예의바른 태도의 변화예요. 학생들이 한국식 예절법으로 부모님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할 때 깜짝 놀라지요. 아들과 딸들을 안아주면서 대단히 기뻐했습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국기 앞에 예를 갖출 때, 기뻐하며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태권도 품새나 발차기 잘 해낼 때 보다 훨씬 보람을 느껴요.”


 
▲ 도장에 나란히 걸린 한국 국기와 뉴질랜드 국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에 대해 물었다.
“뉴질랜드에 마셜아트 센터를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이 나라에 스포츠 센터가 지역마다 많지 않습니까? 저는 태권도 스포츠 센터를 세우려고 합니다.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태권도를 배우고 운동을 즐기며 배우고가는 분위기의 마셜아트 센터를 꼭 만들려는 계획입니다. 국가대표선수 감독을 하면서도 이 계획을 실행하려는 이유는 태권도가 뉴질랜드 사회에 일반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뉴질랜드 태권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우리 선수들이 2012년 올림픽에 태권도 메달을 따게 되면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태권도에 대한 관심을 크게 끌어올릴 수가 있지요. 현재도 대형 문화행사, 한인의 밤 등의 문화교류 축제에 나서서 태권도 시범을 보이는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우리나라 무술인 한국의 태권도를 알리고 있지만 메달을 따면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가 있습니다.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죠.

그래서 현지인들이 스포츠센터에 가는 것 처럼 태권도 체육관에 즐겨 가도록, 센터에 들어 오자마자 태권도로 시작해서 태권도로 끝낼 수 있는 운동을 만드는 게 저의 목표입니다.”

오진근 관장은 태권도 사범 자격증 소지자이며 수차례 태권도 대회에서 챔피언이 된 바 있고 아테네와 북경 올림픽 대표팀의 리드 코치였다.“국가적 보조를 받는 종목의 감독이 된다는 건 중요한 일이지만 책임감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하다”며 겸손하게 웃었다.
관장의 다부진 표정에서는 국가대표선수들이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장새미 기자 reporter@koreapost.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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