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저비용항공을 타고 필리핀에 갈 수 있게 된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은 국토해양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에서 국제항공 운수권을 배분받아 부산-필리핀 노선을 신설한다. 에어부산은 준비 기간을 거쳐 11월 필리핀 신규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부산에서 저비용항공 정기편으로 갈 수 있는 외국은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에 이어 필리핀, 홍콩 등 3개국으로 확대돼 저비용으로 단거리 해외여행을 가려는 관광객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항공사 간 가격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에어부산 외에 제주항공은 필리핀과 홍콩 노선을, 진에어는 필리핀과 마카오 노선을, 제주-상하이 노선을 각각 배분받았다. 그동안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에만 배분돼온 국제항공 운수권이 단거리 해외 관광노선을 중심으로 저비용항공사에게 배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혼여행을 비롯해 관광수요가 많은 필리핀 노선의 경우 에어부산, 제주항공, 진에어 등 3개 저비용항공사가 주7회씩 신규 취항하게 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에서도 대형 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간 가격 및 서비스경쟁이 촉진되고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코리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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