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아카데미 링크> 연재 기획 첫번째는 연세대학교입니다. 서울 연희동의 푸른 언덕 위에 위치한 연세대학교는 올해 창립 125주년을 맞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며, 이제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한국,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영국대사관 과학기술과 서울지부는 한영 연구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한국의 연구소와 대학이 영국의 연구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워크샵 또는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또한 한국의 정부부처와 정책입안기관, 연구재단, 대학, 연구소, 회사가 영국을 방문하시는 경우, 또는 그 반대로 영국에서 한국을 방문하시는 경우 방문 프로그램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립니다.
지난 3월 마틴 유든 주한영국대사는 연세 대학 김한중 총장님을 접견하여 송도 캠퍼스가 연세대학교 발전에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대외협력처장인 김동훈 박사님은 영국 대학과의 협력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시며, 앞으로 옥스포드 대학과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어 영국과의 연구협력을 해오신 연세대학교 교수님들과의 회의도 있었습니다. 바이오공학을 가르치는 성백린 교수님은 영국의 국립보건연구원과 전염병 퇴치 백신 개발에 관한 연구를 해오고 있습니다. 신소재공학과 이우영 교수님은 Rutherford Appleton Laboratory 와 새로운 나노공학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천문우주학과 김석환 교수님은 옥스포드 대학과 천문물리학 분야에서 연계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날 방문에서 2009년 9월 연세대학에서는 은하계의 진화라는 제목으로 연세-옥스포드 워크샵을 진행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정부의 지원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한-영 프로그램이 계속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계시는 다른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화학공학과 이창하 교수님은 현재 에딘버러 대학과 탄소 포집 및 저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계십니다. 곧 관련 연구자 분들과 함께 영국을 방문하고 싶어하십니다.
회의가 끝나고 연세대학교의 나노공학 연구소를 둘러보았습니다. 씬 레이어 박막 금속 증착, 플라즈마 에칭에 대해 배우고, 전자현미경을 통해 나노섬유를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연세대학교의 연구자들과 학부생들이 최첨단 연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만 한-영 협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한영국대사님은 5월에 연세대학교에 개최된 유엔인권위원회에 축사를 하셨습니다. << 영국대사관 뉴스 및 행사 2010년 6월14일 자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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