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의 주거 형태는 Homestay, 아파트 임대, 기숙사, 친척집 등을 들 수 있겠다. 학교 기숙사 이용은 매우 제한적이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Homestay나 아파트, 친척집을 이용하고 있다. 미국과는 다르게 캐나다의 Homestay는 대단히 활성화되어 있고 발달되어 있어 학생들도 만족해 한다.

캐나다에 연고가 없는 경우 출국 전 학교에 숙소 알선을 의뢰하게 되는데 사용기간을 우선 1~2개월만 지정한 다음 생활하면서 연장하거나 옮기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이사를 해야 할 경우 이사하기 최소한 2주전에 집주인이나 대리인에게 통보해야 한다.

민박은 대부분이 기본적인 침대, 옷장, 책상 등을 갖추고 있으며 Single room이나 Double room으로 이용할 수 있다. 벤쿠버나 토론토에는 많은 한국인이 거주하고 있어 이 곳에서 Homestay를 할 수도 있다. 캐나다 가정에서 하는 Homestay의 가장 큰 이점은 일상적인 생활속 에서 영어문화를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어 영어실력이 빠르게 향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홈스테이는 대부분이 유료형식이며 자녀가 있는 30~40대의 부부 가정이 중심이지만 싱글 또는 최근에는 은퇴한 노부부도 늘고 있다. 어학학교가 많고 한국학생에게도 유학처 로서 인기가 있는 벤쿠버는 중국계, 한국계, 인도계, 일본계의 가정이 또한, 토론토는 남미계의 가정도 적지 않다. 작은 창이 나있는 반지하(베이스멘트)를 갖는 집이 많으며 그곳에 체재하는 경우도 있다. 그 경우 전용 욕실이나 간단한 부엌이 있으며 열쇠를 가지고 전용문으로 출입하는 경우도 있다.

요리는 사라다, 고기 등이 비교적 잘 나오는 것이 특징이다. 전반적으로 대우는 가정적인 분위기로 바베큐, 캠프, 야외스포츠 등 여가를 즐기는 경향이 강하다. 벤쿠버에는 비지니스적인 느낌의 가정이 많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홈스테이는 유학생이 캐나다 가정에서 함께 생활하면서 캐나다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영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학생은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 여겨지며 텔레비젼, 전화, 세탁시설, 마당 등 모든 생활공간을 공동 이용하게 된다.

홈스테이는 주로 학생이 다닐 학교에서 소정의 등록비를 받아 알선해 주고, 처음 한달을 기한으로 이루어지는데, 학생과 주인이 서로 만족하면 계약이 지속된다. 만약 학생이 스스로 민박 가정을 나오는 경우, 홈스테이 프로그램에서 탈퇴한 것으로 간주되어, 다른 민박을 알선 받고 싶다면 재 등록비를 지불해야 한다. 홈스테이 비용은 별도로 학생이 해당 가정에 직접 지불한다. 학교에 입학신청 시 홈스테이를 알선해주는지 물어보는 것이 좋겠다. 위치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개 홈스테이는 월 C$600~800 정도의 비용을 예상하면 된다.

홈스테이 한달 평균 비용 : $600~$800 CDN

캐나다 내의 생활이 익숙해지고 영어실력도 좋아지면 아파트를 임대하여 생활하기도 한다. 학교나 게시판, 신문광고, 부동산 업자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반드시 방문하여 학교까지의 거리, 주변환경, 계약조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임대 후 전화나 가스설치는 개인부담이다. 아파트 전체를 임대할 수도 있고 방 한 칸만 빌릴 수도 있는데 학교게시판에 본인이 원하는 조건을 명시하여 룸메이트를 구할 수도 있다.

아파트 등의 주거공간을 임대하는 것도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인데, 가격, 질, 확보 가능성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비용은 대도시나 빈 집의 확보가 어려운 지역일수록 높아서, 위치에 따라서는 매달 C$500 달러부터 C$1,500 달러까지 소요될 수도 있다.

많은 학생들이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취향과 필요에 따라 친구 등 다른 사람과 함께 임대를 하기도 한다. 유학생이 임대할 수 있는 거주 유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단독 주택은 대개 임대비가 비싸지만, 대규모 주택내에 침실, 부엌, 화장실이 따로 구비된 스위트(Suite)를 임대하는 방법도 있다. 또한 독립된 부엌, 화장실, 1~2개의 침실이 있는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부분의 임대용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가구나 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집주인과의 계약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대부분의 집주인은 임대인의 잘못에 의한 시설 훼손을 대비할 목적의 예탁금 (Damage Deposit) 과 매월 현금 또는 수표로 임대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임대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반드시 임대조건을 주의 깊게 검토하여 오해나 혼동이 없도록 한다.

캐나다에서 공유형 숙소의 한달 평균비용 : $350 - $ 800 CDN

스위트 또는 아파트의 한달 평균비용 : $500 - $1,500 CDN

또 다른 임시 숙박시설로는 베드 앤 브랙퍼스트가 있다. 베드 앤 브랙퍼스트의 방들은 개인 집이나 지역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물들에 있으며, 비용은 개인 방과 푸짐한 아침을 포함한 것이다. 개인 화장실이나 욕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베드 앤 브랙퍼스트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전통가옥, 현대적 도회지의 저택, 시골의 농가, 혹은 해변가의 집 등이 그 형태들이다. 대부분의 베드 앤 브랙퍼스트는 전문 단체에 등록되어 있고, 지역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소가 된다.

B&B의 1일 평균 숙박비용 : $45 - $105 CDN

캐나다에서는 몇몇 학교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기숙사를 제공하지 않는다. 사립 중, 고등학교나 대학들 중 기숙사가 있는 학교들도 있는데, 비용은 민박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교내 기숙사는 가장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는 숙소 중의 하나이다. 여학생 전용, 남학생 전용, 남녀학생 공동사용의 세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개 학생들이 공유할 주방, 식당, 세탁/건조 시설, 간이매점, 오락기구, 스포츠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비용은 학교별로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대부분 한 학년에 4,000~8,500 C$ 정도 소요된다.

기숙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적어도 4개월 전에 학교의 Housing Office에 신청해야 하는데 정원이 초과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되도록 빨리 신청해야 한다.

대학의 학생 기숙사는 그다지 규모가 크다고는 할 수 없으며 유학생보다 정규 학생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대학의 ESL에 통학하는 학생의 기숙사이용도 해마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학생 기숙사의 정원이 초과된 경우는 Housing Office에서 그 외의 숙박 시설에 대해 알아보아야 한다.

기숙사의 평균 비용 : $ 4,000 - $8,500 CDN (한 학기 당)

유스호스텔은 대도시에서 저렴한 비용에 임시로 체류할 수 있는 곳이다. 숙소는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주요 시설들은 다른 투숙객과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 숙박료는 1일 단위로 계산되며 비용은 호텔보단 훨씬 경제적이다. 캐나다의 유스호스텔들은 캐나다 유스호스텔 협회에서 인가를 받아 믿을 수 있다. 국내의 유스호스텔협회에 연락하여 회원증을 만들어 가면 된다.

유스호스텔의 1일 평균 숙박비 : $15 - $120 CDN

YWCA/YMCA 1일 평균 숙박비 : $30 - $45 CDN

캐나다 도착 직후의 임시 숙소로 호텔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호텔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것이 좋고, 특히 5월~8월의 관광 성수기 때에는 방을 구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대부분의 호텔은 주요 신용카드를 받아 주며, 예약 접수는 직접 하거나 국내 여행사들을 통해서 할 수도 있다. 호텔의 서비스, 가격 및 시설물의 차이는 호텔에 따라 다르다.

호텔 1일 숙박 비용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다. 단, 숙박 기간, 호텔 위치,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