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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일본 > 생활환경
생활환경
제목 세계 최고의 서점거리가 일본에있다(기사참조)
 
세계 최고의 서점 거리가 일본에 있다.

글:김수종 daipapa@hanmail.net
http://www.onekorea.info


일본에서는 대학도서관이나 국회도서관, 국공립도서관 등 대규모 도서관을 제외한 시군구의 소규모 공공 도서관들은 책을 구매한지 5년 정도 지나면 책을 정리하여 폐기하게 된다. 보통 그 많은 책들은 헌책방으로 팔려 나간다. 또한 일본의 어르신들은 일반적으로 일흔이 되면 신변을 정리하는데 재산이나 책, 옷가지를 상속하거나 팔거나 기부한다.

그래서 인지 일본의 헌책방에는 책이 넘쳐난다. 요즘 한국의 출판사들은 불황인 관계로 초판 2,000부 정도를 인쇄하여 팔고 있다. 반면 일본은 인구도 많고 책 읽은 문화가 조금은 더 깊이(?)가 있어서 인지 초판 1만부 정도는 찍고 있다. 출판시장도 크며 재고서적이나 5년 정도 지난 공공도서관의 책들이 거의 헌책시장으로 들어오게 되는 관계로 헌책방이 많고 규모도 크다.

도쿄의 진보초에 위치한 헌책방 거리는 그 규모에서 세계적이다. 지구촌 안의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는 프랑스 파리의 세느강 변에 위치한 헌책방 거리와 도쿄의 간다 강변에 위치한 헌책방 골목은 양과 질적으로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대학가를 중심으로 발전한 것이고, 강을 사이에 두고 큰 서점가를 이루고 있다. 물론 수백 개가 넘는 헌책방의 숫자도 공통점이다. 진보초 인근에는 일본 제일의 대학 군단인 메이지 대학, 니혼대학,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센슈 대학 등이 있으며, 60년 대까지 간다 강을 중심으로 일본학생운동의 중심대학들이 많았다. 덕분에 헌책방은 이념서적과 대학교재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지금은 인문, 자연, 과학, 기술, 예술 등 다양한 종류의 서적이 있으며, 고서의 경우에는 수천만 엔을 호가하는 것도 있고, 한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고서와 해방 전후의 도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곳이다. 물론 전 세계 모든 나라의 책들이 조금만 발품을 팔면 구입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진보초에는 한국 책을 파는 곳이 3곳 있다. 삼중당이라고 일본인이 경영하는 30년이 조금 넘은 서점이 있고, 고려서점이라는 재일조선인이 운영하는 서점이 있다. 한국 서적만의 전문점은 아니지만 아시아 문고라고 하는 곳에는 한국 서적 판매코너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한국 음악 CD, DVD, 비디오 테이프, 엽서, 문구류, 팬시 등도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진보초에서는 1년에 네 차례 정도 도서마쯔리(축제)가 열린다. 마쯔리를 통하여 헌책방 골목을 알리고 책 구매와 판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도서마쯔리에 참가하면 조금 더 싸게 책을 살 수도 있고, 평소 구경하기 힘들었던 고서를 볼 수도 있다. 지역의 서점 안내와 자세한 소개, 지도 등도 편하게 구할 수 있어 일본의 문화적인 저력을 체감할 수 있다.

지난 봄 찾았던 진보초의 헌책방에서 수백 권이 넘는 식물도감, 동물도감, 10여개의 출판사가 발행한 피카소 전집 10여 권씩을 보면서 일본출판시장의 규모와 학문적 깊이를 배우고 느낀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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