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일본
중국
필리핀
 
유학큐브캠프

2009년도 캠프
포토갤러리

이벤트
이벤트
유학도우미
병역미필자안내
유학생보험
각종시험정보
수속약관/환불
고객센터
공지사항
상담문의
Q&A
MEMBERS
이용약관
회원가입
아이디/패스찾기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무단수집거부
MY유학
회원정보변경
나의 관심학교
담당자연락처
나의 유학진행사항
1:1상담
유학큐브소개
회사소개
유학큐브수속혜택
국내센터
해외센터
제휴안내
채용안내
지사모집
 

HOME LOGIN JOIN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일본 중국
search 국가별 과정별 학교를 빠르게 검색
SCHOOL NAME 검색
일본
국가정보
학기별 연수안내
내게맞는 학교찾기
고등학교 조기유학
워킹홀리데이
일본기숙사안내
비자정보
일본 현지소식
자주하는질문 FAQ
질문있어요!
특별 프로그램
자료신청&비용문의




HOME > 일본 > 생활환경
생활환경
제목 자신은 자신이 지킨다. (기사참조)
 

일본어 학교를 졸업하고, 지금 대학 1학년이라고 했습니다. 일본어 학교를 졸업할 즈음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게되어 한「음식점」에서 청소,주방보조,장봐오기등을 주 2,3회 정도 했다고합니다. 일한지 2달쯤 된 작년11월, 그 음식점에 경찰의 단속이 나오게 되고 이 여학생은「난민,출입국관리법」위반으로 경찰에 연행되어 간단한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6월 도쿄 출입관리국에 학생 신분인 비자를 갱신 신청을 한 결과 불허가가 나오게 되고 출국하라는 명령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유는 아까 말씀드린 법위반으로 갱신을 해줄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직 앳되보이는 이여학생은 울먹이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제 대학1학년으로 공부도 열심히하고 꿈을 키워왔는데 너무 한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이 여학생은「자격외 활동 허가서」도 받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류자격 즉,비자 이외의 활동을 해도 된다는 허가서로써, 유학생인 경우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한 허가서입니다. 이 학생이 재학중인 학교도 놀라, 지도 교수,학장의 상신서도 제출 했습니다만 결과를 바꿀수는 없었다고 합니다.

최근,이와 비슷한 경우의 상담을 자주 받습니다. 저도 학생 시절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하고 여러가지 일을 겪었습니다만, 착잡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20년전 보다는 10년전, 10년전 보다는 5년전, 5년전 보다는 작년,올해 점점 일본의 법집행은 엄해지고 있습니다.그것은 내외국인을 막론하고입니다.학생이라고,외국인 유학생이라고 인정상 봐주던 것은 거의 없어졌죠.

버블 경기가 끝나고 불경기가 계속되어, 신 자유주의 등으로 사회양극화가 심해지며 일본 정부는 국민의 일탈 현상을 막기위해「엄정한 법집행」「원칙대로한다」「사회혼란을 야기시키는 세력을 엄단」을 내세우고 있습니다.(어디서 많이 들어본 말이죠)

저도 이 여학생의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했습니다만 '좀더 주의를 기울였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여러분중에는 위의 내용을 보고 뭐가 문제였지? 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만, 문제는「음식점」에서 일한것 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음식점(잉쇼쿠텡)이라고 표현 하는 가게는 한국식으로 표현하면 '술집'입니다. 특히, 여성종업원이 접객을 하는 술집을 말합니다. 진짜 음식점은 무슨무슨 레스토랑, 식당 등으로 표현합니다. 이른바 음식점은 식당 등의 허가가 아닌 공안위원회의 허가가 필요한 풍속영업허가(매매춘,또는 그에 준한행위를 하는 영업) 가 필요한 업종입니다.

물론 이 여학생은 접대를 한 것도 아니고 단순 노무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종류의 가게인지도 몰랐다고 항변했습니다. 그런데, 출입국관리법은 외국유학생이 음식점에서 일하는것을 엄격히 금지하고있습니다. 그 학생이 받았다고 하는 자격 외 활동 허가서에도 큰 글씨로 써있습니다. 제가 안타까웠던 것은 좀더 일본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좀더 긴장된 생활을 했었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는것이었습니다.

최근의 한국유학생들을 보면 물론 전부는 아니지만, 비교적 젊은(어린) 분들이 많고, 인터넷등의 지식으로 무장(?)하고 왔기 때문에 자신감이 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본은 어디까지 타국이며,혼자서 결정해 행동할 일이 대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부잣집 아들인 젊은 유학생은 매월 지불하는 집세, 광열비로 문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까지 자신이 그런걸 직접 내고 그런적이 없어서, 매달 은행에서 빠져나가는 집세등을 신경을 안 쓰고 있어 체납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일본의 대부분의 지역은 월세입니다) 부동산 회사에서 독촉 연락이 오자, 그 학생은 도리어 화를 내고 '몇달치를 아예 한번에 줄테니 와서 가지고 가고 앞으로는 귀찮게 하지 말아라'라고 했다고 합니다. 거기에 대해 결국 부동산 회사는 퇴거를 요구하고 그 학생은 한국사람이라고 차별받았다고 저에게 상담을 해왔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라 죄송합니다만, 처음 일본에 와서 1년 정도는 맥주 한잔도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알콜이 들어가 기가 풀어져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긴장속에서 생활했죠. 자신감 있는 젊은이는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그 사회의 문화, 풍습, 룰을 이해하고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일본도 '안전한 사회'라는 신화는 허물어졌습니다. 자신은 자신이 지킨다는 어느 정도의 긴장감도 필요합니다.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