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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가 무술을 떠나 공연의 한 장르로 진화하고 있다. 타악 솔리스트 최소리 감독이 제작한 '태권 아리랑파티'가 첫 선을 보인 2009년 5월 원주 공연 사진. [사진제공=대한태권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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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으로 변신한 태권도가 오는 10월 LA를 찾아온다.
LA한인축제재단(회장 배무한)은 오는 9월 30일~10월 3일 타운내 올림픽 불러바드와 놀만디 인근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의 날 축제'에 소리연구소의 최소리 감독을 비롯한 공연 '태권십이지신 탈'팀을 초청했다.
'태권십이지신 탈'은 락그룹 백두산의 드러머 출신이자 타악 솔리스트인 최소리 감독이 대한태권도협회와 함께 작년 4월부터 준비한 공연으로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15명 타악 3명 무용 3명 비보이 4명으로 팀이 구성돼 있으며 해외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감독이 이전에 기획한 '태권 아리랑 파티'가 무용 힙합 댄스 태권도 등 다양하게 접목이 됐다면 '태권십이지신 탈'은 태권도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태권십이지신 탈'은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예술적 가치를 공연화시켜 태권도를 문화 상품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출연진이 한국 전통의 12개의 띠를 상징하는 동물들로 구성된 십이지신 탈을 쓰고 태권도 무용 힙합 댄스가 경쾌한 타악 연주와 함께 어우러지게 된다. 태권도협회의 유호윤 기획 부장은 "태권도의 문화적인 가치를 발견해 문화 상품으로 개발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