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 빌딩 옥상에 개장한 푸드코트가 다인종 월드컵 응원장으로 '붉게' 물들 예정이다.
10가와 샌피드로 인근 바이어스 마트 빌딩 옥상에 한인이 만든 푸드코트 '스카이 가든'은 이미 지난달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총 12개의 식당이 들어선 스카이 가든에는 만두 순두부 등 한식은 물론 피자 멕시칸 푸드 브라질 바비큐 등 다양한 국가의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개장과 발맞춰 월드컵을 앞두고 푸드코트측에서는 다운타운 자바시장내 인종 화합 응원장으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푸트코트 매니지먼트측은 월드컵 경기 생중계를 위해 150인치 이상 크기로 특별 제작된 TV도 곧 설치한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더워짐에 따라 기존의 파라솔 외에 대형 천막을 설치 뜨거운 햇볕도 차단할 예정이다. 단체 응원을 위한 최상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로버트 조 매니저는 "자바시장을 포함해 다운타운이 자꾸 번화해지다보니 그에 따른 푸드코트의 필요성이 대두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맛있는 식사는 물론 더나아가 월드컵 응원도 함께하는 즐거운 만남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카이 가든 오픈 및 단체 응원 '희소식'에 자바시장에서 일하는 한인 및 히스패닉 종업원들은 일제히 반색했다.
김호정(32)씨는 "지금까지 근처에 푸드코트가 없어 한인타운에서 음식을 시키거나 투고했어야 했는데 좀더 편해지게 됐다"며 "이익만 앞세우기 보다 월드컵 응원처럼 고객을 위하는 서비스를 생각하는 업소들이 많아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푸드코트의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다.
<출처 : 미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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