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6일)부터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열리는 고교생 발명대회에 한인 학생 2명이 참가한다.
위트니 고등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프랜시스 조양과 데이비드 황군이 그 주인공.
조양과 황군은 지난 해 위트니 고등학교와 롱비치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20명의 학생들이 만든 발명팀 동료들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
두 한인 학생이 포함된 발명팀은 MIT의 '라멜슨-MIT' 발명팀 어워드(InvenTeams Award)에 친환경 발명 아이디어를 제출해 최종 결선에 오른 15개 팀에 포함됐다.
주최측으로 부터 1만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지난 1년간 트럭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장치를 발명하는데 성공한 발명팀은 이번 대회에서 이 발명품을 소개한다.
조양은 "트럭운전사들이 차 안에서 잘 때 냉방 난방을 위해 엔진을 계속 켜 놓는 데 연료손실은 물론 공기를 오염시키는 행위"라면서 "트럭운행 중 생기는 풍력을 활용해 만든 전기 에너지를 특별 제작된 배터리에 저장해 시동을 켜지 않고도 냉.난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라멜슨-MIT 발명팀 어워드는 지난 2002년부터 고등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실생화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격려하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우려는 목적으로 제정됐다.
기발하고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를 제출한 발명팀에 지원금을 주고 1년 뒤 제작된 발명품을 전국에서 모인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들에게 프리젠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출처 : 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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